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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보

태국 ‘좀비 담배’ 확산… 한국 관광객 주의해야

by 미미쟁이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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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최근 태국에서 ‘좀비 담배’로 불리는 마약 성분이 함유된 불법 전자담배가 확산하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태국 정부는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태국 유흥가에 퍼지는 ‘좀비 담배’

현지 언론 방콕포스트와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좀비 담배’가 방콕 통로를 비롯한 유흥가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이 전자담배에는 에토미데이트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에토미데이트는 원래 전신마취 유도제로 사용되며, 심한 졸음을 유발하고 호흡을 느리게 합니다. 과다 복용 시 의식불명에 이를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안쿤 프루엣사누삭 태국 총리실 부대변인은 **“마약 밀매업자들이 새로운 합성 마약을 개발해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 위험성 커져

태국에서는 전자담배 사용 자체가 불법이지만, 유흥가 주변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흡연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주 태국 부리람주의 한 학교에서 10대 여학생 3명이 전자담배를 피운 후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전자담배와 함께 향정신성 효과가 있는 식물 ‘크라톰’ 주스를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모들은 자녀의 이상 행동이 감지될 경우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불법 전자담배는 성분이 불확실해 더욱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국 정부, 전자담배 강력 단속 예고

태국 정부는 전자담배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전자담배의 수입 및 유통을 막고, 처벌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고 전자담배 판매와 사용을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 한국 관광객 1위 차지

한편, 태국의 인기 관광도시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태국관광청(TAT)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6일까지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은 3만 4954명으로, 중국인(3만 4894명)을 추월했습니다.

TAT는 앞으로도 직항 항공편 증가와 시원한 겨울철 날씨로 인해 한국 관광객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자담배 관련 법규와 안전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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