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눈 치우기 체험' 관광 상품 출시: 겨울 체험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

일본의 한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독특한 체험 상품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눈 치우기 체험'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일본 여행이 큰 인기를 끈 가운데, '눈 치우기 체험'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화면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만나는 특별한 체험

이 특별한 체험 상품은 일본 북부의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삿포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도시 중 하나로 유명한데, 연간 평균 5미터 이상의 적설량을 자랑하며, 겨울에는 3분의 1이 영하의 기온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겨울 날씨 덕분에 삿포로는 '눈 치우기 체험'이라는 이색적인 관광 상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이 됩니다.

관광객들은 특수 제설 차량에 탑승하여 제설 작업을 관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받습니다. 이 체험은 1인부터 6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약 239만 원에 달합니다. 체험은 1월부터 3월 초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눈 치우기 작업은 현지 주민들에게는 고된 노동이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하고 유익한 경험으로 변모한 셈입니다.

중국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 급상승

'눈 치우기 체험'은 특히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는 삿포로에서 이 체험을 한 관광객들의 경험담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홋카이도의 민박업소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제설 트럭 탑승 체험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쇼핑보다는 '체험형 여행'을 선호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새로운 관광 상품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체험을 통한 색다른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 세대에게 '눈 치우기 체험'은 그야말로 신선한 경험이 되는 셈입니다.

다양한 반응과 논란

이 독특한 관광 상품에 대한 반응은 다양합니다. 일본 내 한 누리꾼은 "이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해낸 사람은 천재다"라며 아이디어에 대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일부 누리꾼들이 '눈 치우기 체험'을 어리석다고 지적하는 한편, 또 다른 누리꾼들은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눈을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에 신선하고 즐거운 체험"이라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체험이 일본 현지 주민들에게는 고된 노동으로 여겨지지만, 관광 상품으로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운 점도 많습니다.

새로운 여행 트렌드: 체험 중심의 여행

이번 '눈 치우기 체험'은 체험형 관광 상품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를 상징하는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이제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에서 벗어나 그 지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쌓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눈 치우기 체험'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례로, 앞으로도 많은 여행지에서 유사한 형태의 체험 관광 상품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눈 치우기 체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겨울의 특별한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시작된 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는, 체험형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