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세계 최고 높이의 수직형 웰빙 리조트 '테르메 두바이-하늘의 섬' 건설 발표

두바이가 혁신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조트 개발사인 테르메 그룹(Therme Group)은 최근 두바이 자빌 공원(Zabeel Park) 인근에 높이 100m의 수직형 웰빙 리조트 '테르메 두바이-하늘의 섬(Therme Dubai - Islands in the Sky)'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착공하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70만 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르메두바이-하늘의섬(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

자연과 럭셔리의 완벽한 조화

'테르메 두바이-하늘의 섬'은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인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Diller Scofidio + Renfro, DS+R)가 설계를 맡았습니다. 이 리조트는 아파트 33층 높이에 해당하는 100m의 수직 구조물로, 호수 위에 여러 개의 식물원이 탑처럼 쌓여 있는 독특한 형태를 자랑합니다. 특히, 200종 이상의 식물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식물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열수와 미네랄 워터가 흐르는 폭포형 풀, 문화 및 사회 행사를 위한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양한 웰빙 및 레저 시설

리조트 내부에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18m 높이의 폭포 3개, 4,500㎡ 규모의 실내외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15개의 워터 슬라이드와 체험형 예술 설치물도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입니다. 로마식 목욕탕, 터키식 하맘, 일본식 온천 등 세계 각국의 전통 목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운영

테르메 그룹은 환경 친화적인 운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온천 풀에 사용되는 물의 90%를 재활용하며, 환기 및 냉방에 필요한 전력의 80%를 청정 에너지원을 통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로버트 하네아(Robert Hanea) 테르메 그룹 CEO는 "두바이는 미래를 웰빙을 중심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도시"라며, "자연, 물, 문화를 통합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글로벌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의 지속적인 건축 혁신

두바이는 이미 높이 828m의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대형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그중 하나인 '부르즈 아지지(Burj Azizi)'는 높이 725m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아파트,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 로비와 전망대 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올해는 높이 365m의 '시엘 두바이 마리나(Ciel Dubai Marina)' 호텔이 문을 열 예정으로, 82층 규모에 1,000개 이상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보유하게 됩니다.

두바이는 이러한 혁신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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