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바다를 지배했던 최강의 포식자, 메갈로돈(Megalodon).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그 크기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20% 더 커, 최대 24.3m에 달했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대형 관광버스 2대를 앞뒤로 붙인 길이와 비슷한 엄청난 크기입니다.

메갈로돈, 얼마나 거대했을까?
미국 드폴대와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팔레온톨로지아 일렉트로니카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메갈로돈의 몸길이는 최대 24.3m, 무게는 약 94t으로 추정됩니다. 과거에는 최대 20m 정도로 여겨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더 거대했음이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온전한 메갈로돈의 뼈가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에, 화석으로 발견된 척추 뼈의 길이와 굵기를 분석하고, 165종의 현존 및 멸종된 상어의 몸통 비율을 조합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거대한 몸집, 멸종의 원인이 되다
메갈로돈은 약 2000만 년 전 마이오세 초기에 등장해 약 360만 년 전 플라이오세 후기까지 바다를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포식자는 백상아리와의 경쟁에서 밀려 멸종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갈로돈과 백상아리는 모두 대형 포유류를 사냥했는데, 메갈로돈은 크기가 너무 커서 민첩성이 떨어지는 반면, 백상아리는 상대적으로 빠르고 날렵했습니다. 같은 먹잇감을 두고 경쟁할 때, 백상아리가 더 유리했던 것이죠.
결국 메갈로돈은 충분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개체수가 감소했고, 바다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백상아리가 메갈로돈의 빈자리를 차지하며 현재까지 살아남은 것입니다.
선사시대 연구, 현재와 미래를 비추다
연구진은 "선사시대 동물의 진화와 멸종을 연구하는 것은 현대의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메갈로돈의 멸종은 거대한 몸집이 생존에 불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오늘날의 해양 생태계에서도 대형 포식자들의 생존 전략과 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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