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과 건강 유지의 목적으로 간헐적 단식이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은 일정 시간 동안 식사를 제한하거나 금식하는 방식으로,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하루 16시간 금식하고 8시간 동안만 식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금식 시간 동안 신체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 체중 감소를 돕고, 체내 염증을 줄여 대사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독일의 여러 연구기관들이 진행한 연구에서, 간헐적 단식이 청소년에게는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2월 14일자 생명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셀 리포츠'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의 실험
연구팀은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의 생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은 생쥐들에게 하루 동안 먹이를 주지 않고, 이틀 동안 정상적으로 먹이를 주는 방식으로 간헐적 단식을 시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0주 후 성체 쥐와 노령 생쥐는 모두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되어, 혈당 조절이 잘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제2형 당뇨와 같은 대사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청소년기 생쥐에게서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청소년기 생쥐는 간헐적 단식 후, 췌장의 인슐린 생산 세포인 베타 세포의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졌습니다. 기존에 간헐적 단식이 베타 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청소년기 생쥐는 간헐적 단식 후 인슐린 생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당뇨와 신진대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베타 세포의 손상
연구팀은 단일 세포 시퀀싱 기술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간헐적 단식을 한 어린 생쥐의 베타 세포는 발달이 멈추고 인슐린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나이가 든 성체 생쥐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간헐적 단식이 성체나 노령기 생쥐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어린 생쥐에게는 베타 세포 성숙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인간 세포와 비교한 결과, 베타 세포가 자가 면역 반응으로 파괴되는 제1형 당뇨 환자와 간헐적 단식을 한 어린 생쥐의 베타 세포가 비슷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생쥐 실험 결과가 인간에게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구팀의 경고
연구를 이끈 스테판 헤르지그 교수는 "간헐적 단식이 성인에게는 체중 감량과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잠재적인 부작용이 크다"며, 이번 연구가 간헐적 단식의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고 경고했습니다. 즉, 나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린이나 청소년이 간헐적 단식을 할 경우,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헐적 단식은 성인에게 체중 감소와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청소년들에게는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베타 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은 간헐적 단식의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간헐적 단식을 고려하는 모든 이들은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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